9월 20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2/09/20 18:59

▶ 태국 질병 관리국,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권고

(사진출처 : Thaiakndhealth.go.th)

  태국 보건부 질병관리국(DDC)은 국내 여러 지역에서 유행하고 있는 계절성 독감 예방 접종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질병관리국 오팟(นพ.โอภาส การย์กวินพงศ์) 국장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사회적 격리두기 등 엄격한 코로나 대책으로 최근 국내 호흡기 감염자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코로나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인플루엔자와 같은 호흡기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팟 국장은 인플루엔자는 유아, 노인, 임산부,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이 가장 감염되기 쉬우며, 또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폐렴, 기관지염, 부비강염 등 다른 건강상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태국 인플루엔자 유행은 보통 6월부터 10월까지 우기와 겹치며, 몸의 통증, 오한, 기침, 발열, 두통, 콧물, 목의 통증, 피로감 등이 독감의 증상이다.


▶ 찻찯 방콕 시장, ‘배수 고속도로’ 건설을 수자원위원회에 제안하겠다고 밝혀

(사진출처 : Bangkokbiz)

  찻찯(ชัชชาติ สิทธิพันธุ์) 방콕 시장은 대량의 빗물을 신속하게 배수할 수 있는 ‘배수 고속도로(ทางด่วนน้ำ)’를 마련하는 아이디어를 밝히고, 9월 20일 개최되는 국가 수자원 위원회 회의에서 ‘배수 고속도로’건설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찻찯 시장은 방콕 동부 랃끄라방에서 홍수가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배수 고속도로’를 건설하여 방콕 동쪽 지역에서 빗물을 신속하게 바다로 배수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수 고속도로’에 대해서는 기존의 운하를 확장하는 방안이나 터널을 마련하는 방안 등을 구상하고 있으며, 찻찯 시장에 따르면, 총 공사비는 100억 바트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 정부 대변인, 태국 관광업이 “코로나 재난 전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혀

(사진출처 : Bangkokbiz)

  아누차(อนุชา บูรพชัยศรี) 정부 대변인은 최근 정부는 올해에 적어도 1,0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태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 관광업은 코로나 재난 전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들어 태국을 찾은 외국인은 지금까지 500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9월에는 100만 명에 이르고 있다.

  관광 분야 전문가는 태국에서는 10월부터 관광 성수기이기 때문에 1,000만명이라는 연중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 영국에서 도난된 고급차 35대, 태국 쇼룸에서 판매

(사진출처 : Khaosod)

  태국 법무부 특별수사국(DSI)은 9월 19일 영국에서 도난된 고급 자동차 35대 중 26대를 태국 국내에서 되찾았다고 발표했다. 가까운 시일내에 영국에 반환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영국 당국으로부터 협력 요청이 있어 수사를 시작했으며, 도난 차량은 위조 서류로 태국에 수입되어 자동차 쇼룸에서 판매되고 있던 중이었다.

  26대 오너는 반환에 응했지만, 남은 9대 오너는 응하지 않아 DSI가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DSI는 쇼룸 경영자를 밀수와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 재무부 관세국, 태국에서 밀수 돼지고기 35톤 압수

(사진출처 : Prachachat)

  재무부 관세국은 9월 19일 방콕 남교 싸뭍쁘라깐과 남부 쏭크라도에서 트럭 3대에 적재된 밀수 돼지고기 35톤(약 734만 바트 상당)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이 돼지고기는 이웃나라에서 밀수된 것으로 추정된다.


▶ 관세청, 필로폰 등 마약류 392만명분 적발…태국과 합동단속

한국 가는 필로폰 22㎏·야바 29만정·엑스터시 479정 등 적발 태국과 마약류 단속 협력 강화 의향서 체결…공조체계 구축

마약 (CG)
[연합뉴스TV 제공]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관세청은 태국 관세총국과 합동 마약 단속을 통해 필로폰(메스암페타민) 22㎏과 야바(YABA) 29만정, MDMA(일명 엑스터시) 479정 등 불법 마약류 35건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마약류는 약 392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으며 23만명을 중독시킬 수 있는 양으로 평가된다.

  관세청은 최근 태국으로부터 마약 밀수가 급증하자 지난해 11월 태국의 관세총국에 합동 단속을 제안했다. 지난해 관세청이 적발한 필로폰 밀수 건수는 123건이었는데 이중 태국으로부터 온 밀수가 60건(48.8%)이었다.

  태국은 미얀마·라오스와의 접경지대에서 생산되는 마약류의 주요 경로로 분석된다. 태국·미얀마·라오스의 3국 접경지대인 일명 '동남아 골든트라이앵글'은 전 세계 마약류의 25%를 생산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양국의 관세당국은 지난 5월부터 4개월간 마약 밀수 작전 '사이렌'(SIREN)을 공동으로 진행해 마약류 밀수 동향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공유하고 태국에서 한국으로 반입되는 마약류 의심 화물을 추적했다.

  그 결과 작전 수행 이전 4개월간 적발된 태국발 마약 밀수 건수(11건)의 3배에 달하는 성과(35건)를 올렸다고 관세청은 전했다.

  주요 적발 사례로는 야바 1만9천600정을 초콜릿에 숨긴 사례, 원통형 의자에 필로폰 1.9㎏을 은닉한 사례, 여행 가방 등받이에 필로폰 1.3㎏을 숨긴 사례 등이 있었다.

  밀수 경로를 보면 국제우편이 29건으로 가장 큰 비중(83%)을 차지했다. 국제우편이 특송화물보다 운송비용이 저렴하고 송·수하인 정보가 불명확해 추적이 어렵다는 점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은 "이번 사이렌 작전은 관세청 최초의 양자 합동 마약밀수 단속 작전이자, 한국·태국 관세당국 간 성공적인 공조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국-태국 마약 합동단속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박천정 관세청 국제조사과장(왼쪽)과 태국 관세총국 퐁텝 부아샙 부총국장이 20일 서울 노보텔 앰버서더 강남에서 열린 '한국-태국 마약 합동단속 결과 브리핑 및 성과보고회'에서 합동단속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이날 관세청은 태국 관세총국 및 수완나품 공항에 통제본부를 운영해 지난 5월초부터 4개월간 마약류 적출국 관세당국에서 실시간 밀수정보를 공유하고 반입국에서 경보 확인 뒤 마약 밀수사범을 검거하는 '사이렌(SIREN)' 작전을 펼쳤다고 발표했다. 2022.9.20 hihong@yna.co.kr

  관세청은 공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태국 관세당국과 이날 '마약류 단속에 관한 상호협력 강화 의향서'를 체결했다.

  의향서에는 합동단속의 연례화, 마약류 밀수정보의 실시간 교환, 세미나·인적교류 활성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이날부터 이틀간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세계관세기구(WCO), 미국 마약단속국(DEA), 한국 검찰 등의 국내외 유관기관 관계자와 함께 사이렌 작전을 사후 평가하고 적발기법 등을 공유하는 세미나도 개최한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마약류 공급지역과 소비지역의 관세당국 간 합동단속이 마약류 밀수 예방·차단을 위한 효과적인 수단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관세청은 마약류 주요 공급지역에 있는 국가들과 합동단속을 확대하는 등 마약류 밀수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태국 관세당국, '사이렌' 작전 설명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따완 롯 찟 태국 관세총국 조사총괄과장이 20일 서울 노보텔 앰버서더 강남에서 열린 '한국-태국 마약 합동단속 결과 브리핑 및 성과보고회'에서 합동단속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이날 관세청은 태국 관세총국 및 수완나품 공항에 통제본부를 운영해 지난 5월초부터 4개월간 마약류 적출국 관세당국에서 실시간 밀수정보를 공유하고 반입국에서 경보 확인 뒤 마약 밀수사범을 검거하는 '사이렌(SIREN)' 작전을 펼쳤다고 발표했다.

 
▶ 야생 코끼리 공격을 받아 사망한 사람 지난 6년간 135명

(사진출처 : MGR)

  태국 천연자원환경부 국립공원 야생동식물국은 태국 국내에서 야생 코끼리에게 습격당해 사망한 사람은 2016년 10월부터 올해 9월 16일까지 135명, 2021년 10월부터 올해 9월 16일까지는 27명이라고 발표했다.

  태국 국내 야생 코끼리는 추정 3,200~3,500마리로 보고 있으며, 대부분은 국립공원 38곳과 야생동물 보호구 31곳에서 서식하고 있다. 서식 수는 증가 추세에 있기 때문에 먹이를 찾아 국립공원이나 야생동물 보호구를 나와 사람과 조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 9월 20일(화) 태국 코로나 신규 감염자 774명으로 전날보다 증가, 사망자도 15명으로 증가

(사진출처 : informationcovid19 Facebook)

  9월 20일(화) 태국 보건부 코로나-19 최신 감염 상황 발표에 따르면, 국내에서 확인된 신규 감염자는 774명으로 전날의 242명 보다 증가했다.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2,450,968명이 되었다. 사망자 수도 15명으로 전날의 11명 보다 증가했다.

  완치돼 퇴원한 사람은 919명으로 신규 감염자 수보다 많았으며,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8,189명으로 전날보다 감소했다.

  신규 감염자 중 해외에서 입국자는 없었으며, 태국 국내에서 774명의 감염자가 확인되었다.

  한편, 태국에서는 지난해 5월 17일 교도소 한꺼번에 6,853명의 감염자가 나오면서 총 9,635명으로 급상승하면서 감염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후 7월 16일 신규 감염자가 9,692명이 되어 최다 기록을 경신했고, 바로 다음 날에는 처음으로 10,000명대를 넘어선 10,082명으로 증가했다. 그 후 지속적으로 감염자 증가를 보이다가 8월 들어서는 4일 20,000명 선을 처음으로 넘는 20,200명(사망자 188명)을 기록했고, 13일에는 감염자 23,41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18일에는 사망자 312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022년 들어서는 오미크론 감염 확산으로 감염자가 급증하더니 2월 24일 23,557명으로 지난해 기록을 경신했고, 26일에는 25,615명, 그리고 3월 18일 27,071명, 31일에는 27,560명, 4월 1일에는 28,379명으로 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쏭끄란 연휴 이후 감염자가 크게 늘 것으로 우려했지만, 현재 공식발표로는 하루에 2,000명 전후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6월 23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했다.


▶ 탁신 전 총리 "태국, 군부 쿠데타로 발전 기회 놓쳐"

쿠데타로 축출된 지 16년…"군인은 국가관리자 돼선 안돼"

탁신 전 태국 총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군부 쿠데타로 태국이 많은 기회를 놓쳤다며 군인이 국정을 맡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20일 네이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탁신 전 총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나는 뒤에서 몰래 쿠데타를 계획한 군부에 등을 찔렸다"며 "이로 인해 나라에 생겼어야 할 긍정적인 것들을 잃고 좋지 않은 결과가 빚어져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탁신 전 총리는 2006년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방문 중 쿠데타로 축출됐다. 탁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 손티 분야랏끌린 육군참모총장이 이끄는 군이 정부청사 등을 장악했고, 국왕은 쿠데타를 승인했다. 탁신이 글을 올린 9월 19일은 쿠데타 16주년이 된 날이다.

  탁신 전 총리는 2006년 쿠데타로 태국이 상실한 10가지를 꼽았다.

  먼저 그는 "오늘날 우리는 군부가 독재 권력을 연장하기 위해 만든 헌법 아래 있다"며 1997년 제정된 민주적인 헌법을 잃었다고 말했다.

  탁신 전 총리가 해외 도피 중인 가운데 그의 여동생인 잉락 친나왓이 2011년 총선에서 승리해 총리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잉락 총리도 2014년 5월 정치적 혼란 속에 헌법재판소의 해임 결정으로 실각했고, 군부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쿠데타를 선언했다. 쿠데타 수장이 현 총리인 쁘라윳 짠오차 당시 육군참모총장이다. 이후 2017년 군부 주도로 개헌이 이뤄졌다.

  탁신은 또 "태국에는 더는 가난한 사람들이 없었어야 했다"며 교육, 기술, 농업 및 산업 발전 기회를 잃어 빈곤을 퇴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그는 어린이들이 마약에 노출돼 있다고 비판했으며 홍수 예방 미흡, 국가 부채 증가 등도 문제로 꼽았다.

  탁신 전 총리는 "군인들은 자산을 보호하고 안전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임무를 가졌다"며 "돈을 쓸 줄만 알고 버는 방법은 모르는 그들이 CEO나 국가의 관리자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주주의를 지지하고 독재에 맞서는 것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길"이라며 태국으로 돌아가 손주들을 돌보고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사회와 나누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쁘라윳 총리가 임기 논란으로 직무 정지 중인 가운데 조기 총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태국 정치권의 시선은 총선으로 쏠리고 있다. 오랜 기간 해외에 머물고 있지만 여전히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탁신 전 총리의 이번 글도 총선을 염두에 둔 듯 군부의 쿠데타와 실정 비판에 집중했다.

  탁신의 막내딸인 패통탄 친나왓(36)은 제1야당인 푸어타이당의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 푸켓에서 밴 운전사끼리 외국인 관광객을 둘러싸고 싸움 벌이는 동영상 SNS에서 확산

(사진출처 : MGR)

  세계적인 관광지 남부 푸켓에서 촬영된 밴 운전사끼리 싸우는 동영상이 SNS로 확산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9월 21일 탈랑 지역에 있는 유명 기념품 상점 앞에서 발생했으며, 밴 운전사는 가게에서 쇼핑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던 중이었다. 두 사람은 싸움을 시작하기 전에 관광객을 누가 받을 것인지에 대해 다툼이 있었다.

  운전사들 중 한 명이 여러 곳을 다쳤고 경찰에게 피해를 신고하고 병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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